전장부품 턴어라운드 실적 증가 예상

LG이노텍의 전장부품은 모터센서, 차량용 통신모듈, 차량용 카메라모듈, 차량용 파워 등인데 해외생산 공장 확장 과정에서 나온 수율 손실, 고정비 상승 등이 점차 해결되고, 저가 수주 물량이 많이 해소 되면서 20년 4분기에는 BEP 근처까지 올라오고 21년에는 연간 흑자가 기대된다.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 권성률-

21년 전장부품 매출액은 약 1.3조원 규모로 매년 수백억원 수준의 적자를 면하면 실적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호황을 보이는 광학솔루션, 기판소재사업부 실적에 부실 투성이었던 LED가 정리되고, 전장부품이 턴어라운드하면서 21년 영업이익은 9천억원으로 47%가 증가할 전망이다.

전장부품 사업의 턴어라운드는 LG이노텍의 가치를 재평가해 줄 충분한 명분이 될 수 있으며 시장은 전기차, 전장부품 관련주에 대해 Valuation multiple을 관대하게 주고 있는데 해외전략고객 사업의 든든한 실적 하에 전장부품까지 가세되는 모습이라면 21년 P/E가 7배 수준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

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3,426억원이 기대된다. 해외전략고객 신제품의 시장 반응이 좋아 광학솔루션 3대 제품인 카메라모듈, 3D Sensing Module, TOF Module 모두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년 4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2조 8,898억원으로 20년 3분기 대비 거의 10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