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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목표주가

중국 석탄 가격 급등에 반사 수혜

by 반딧st 2021. 1. 13.

최근 중국 석탄 가격 급등으로 롯데케미칼 등 국내 PE/PP/MEG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예상되며 특히 작년 크래커 사고 및 중국 재고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던 롯데케미칼 EO/EG부문의 실적개선이 클 전망이다. 또한 미국 에틸렌 가격 급등으로 LC USA도 올해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 370,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한다.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이동욱-

 

중국의 1월 초 석탄가격은 톤당 782위안으로 작년 저점 대비 약 70% 상승하였다. 그 원인으로 수요측면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감소로 중국의 산업활동이 회복하는 가운데 동절기 난방용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공급측면에서는 불법 채굴/오염 물질 배출 단속 확대 및 중국 정부가 호주산 석탄 수입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석탄가격 상승으로 작년 하반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던 중국 내 CTO, CTMEG 마진이 최근 급격히 훼손되고 있다. 또한 메탄올 가격 반등으로 중국 MTO 프로젝트 또한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PE/PP/MEG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작년 크래커 사고 발생 및 중국 재고 증가로 롯데케미칼의 EO/EG부문(매출액 비중 약 8%)은 작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는데 중국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스팀 크래커 통합 설비의 경제성 개선, CTMEG 품질 우려 확대 및 여수 EOA 증설분 온기 반영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LC USA의 올해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작년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의 예상된다. 작년 허리케인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MEG 업황의 반등으로 ASP/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고, 미국 에틸렌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올해 미국 에틸렌 가격은 작년 대비 견고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2020년과 달리 올해 큰 폭의 증설이 제한될 전망이고, 올해 미국 내 에틸렌 실질 소비량은 식품 포장재와 같은 비내구성 응용 제품의 선호도 상승으로 작년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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